NC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21승20패를 마크했다. 낙동강더비 4연패도 끊었다. 롯데는 기세를 잇지 못하고 23승15패가 됐다.
NC가 1,2회 주도권을 잡고 앞서갔다. 1회 손아섭과 박건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마틴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권희동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서호철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도루 실패로 아웃됐다. 하지만 후속 김주원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도태훈의 2루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좌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2-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1회 2사 만루, 3회 2사 1,2루, 4회 무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다 5회말 1사 후 전준우의 우중간 3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로 겨우 1점을 만회했다.
NC도 추가점을 뽑지 못해 불안했다. 하지만 8회 결국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안전진루권까지 주어졌다. 무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마틴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세혁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2루에서 서호철이 좌측 담당 직격 적시 2ㄹ후타를 뽑아내면서 3-1로 달아나는 추가점을 뽑았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의 대체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이 5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20년 8월9일 광주 KIA전(5이닝 1실점) 이후 1018일 만의 선발승이다. 타선에서는 서호철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선발 한현희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불펜싸움으로 경기를 이끌었지만 결국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좌완 선발 상대 경기 1승8패의 기록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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