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한화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고, 5회 변우혁의 솔로포에 이어 8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결승 투런 홈런이 터졌다. 류지혁도 9회 쐐기 적시타 포함 2안타 1타점 활약.
최근 2연패를 끊은 KIA는 19승19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이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프로 데뷔 후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는 등 본인의 몫을 너무나도 잘해줬다. 지난 삼성전부터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졌고, 볼끝에 힘도 느껴졌다. 빠른 볼에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며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놓은 윤영철을 칭찬했다. 이날 윤영철은 최고 142km, 평균 140km 직구(44개) 중심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이상 20개), 커브(2개)를 구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윤영철에 이어 등판한 최지민이 5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져줬고, 임기영과 정해영도 든든하게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며 투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7회부터 올라온 최지민은 1⅔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따냈고, 임기영도 8회 2사 후 이진영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 잡고 홀드를 챙겼다. 9회 마무리 정해영은 노시환에게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2점 리드를 지켰다.
또한 김 감독은 "상대 선발 장민재의 호투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변우혁이 선제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1대1 동점에서 나온 소크라테스의 결승 투런 홈런이 오늘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주부터 장타를 뽑아내고 있는 소크라테스 활약이 고무적이다. 9회초 2사 후 추가점도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끝까지 팀 승리를 위해 함께 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KIA는 25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좌완 이의리를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한화에선 우완 문동주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