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전 포수 양의지가 경기 시작 2회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양의지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4차전에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은 1회말 공격 때 발생했다. 0-0이던 1회 2사 후 볼넷 출루한 양의지는 양석환의 좌전안타 때 2루를 밟은 뒤 호세 로하스의 우전안타 때 3루를 거쳐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우익수의 송구를 받은 포수 김태군의 왼쪽 다리에 오른쪽 정강이를 부딪혔다. 판정은 태그아웃. 홈 충돌과 관련해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양의지는 2회초 포수 마스크를 쓰고 수비에 나섰지만 1사 1루에서 장승현과 교체되며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1회말 홈 충돌 과정에서 우측 정강이 타박으로 교체됐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두산은 2회초 현재 삼성과 0-0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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