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드오프 김지찬이 부상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김지찬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원인은 햄스트링 통증. 삼성 박진만 감독은 “햄스트링이 조금 불편해서 제외했다. 그때 그 부위다. 심한 건 아닌데 며칠 못 움직일 것 같다고 하더라. 놔두면 재발 위험이 있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엔트리 제외가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다행히 갑자기 터진 건 아니다. 다만 피로감이 쌓여서 본인도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지찬은 올 시즌 삼성의 리드오프를 주로 담당하며 38경기 타율 2할8푼2리 1홈런 4타점으로 활약 중이었다.
김지찬의 대체자는 오는 2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3년차 내야수 김동진이 유력하다. 박 감독은 “일단 바로 선수를 올리지 못했다”라며 “김동진이 어제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데 오늘 끝나고 상태를 확인하려고 한다. 괜찮으면 내일 2루수 보강을 위해 콜업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동진은 설악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서 삼성 2차 5라운드 43순위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처음 1군에 데뷔해 5경기 타율 2할5푼을 기록했고, 박 감독의 말대로 전날 퓨처스리그 NC전에 첫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 김동주를 만나는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강한울(3루수)-오재일(1루수)-김태군(포수)-안주형(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알버트 수아레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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