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G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홍원기 감독 “중요한 순간 대타로 나간다” [수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5.24 17: 30

“러셀은 경기 후반 중요한 찬스가 오면 대타로 나갈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이정후(중견수)-이원석(지명타자)-김혜성(2루수)-임지열(우익수)-김태진(3루수)-이지영(포수)-임병욱(좌익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경기 가족의 건강 문제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에디슨 러셀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러셀은 큰 문제는 없다. 아내도 다행히 큰 이상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만 어제 피로도 좀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경기 후반 중요한 찬스가 오면 대타로 나갈 수 있다. 어제 가족과 함께 있어서 마음은 좀 안정됐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 /OSEN DB

러셀이 빠진 4번타자 자리는 임지열이 채웠다. 데뷔 첫 4번타자 선발 출장이다. 홍원기 감독은 “늘 이야기 하지만 우리 팀 4번타자 자리는 그냥 네 번째 타자다. 장타나 타점이 많아야 하는 자리지만 우리 팀 구성이 홈런을 많이치는 타선이 아니다. 타순의 흐름과 공격의 연결을 생각해서 임지열을 4번에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임지열의 타격이 약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임지열도 장타력이 있고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친 적도 많다”라고 덧붙였다. 
2번타자 자리는 키움의 계속된 고민이다. 이날 경기는 이원석이 2번타자로 나간다. 홍원기 감독은 “2번은 상위타선의 득점력을 올릴 수 있는 흐름에 굉장히 중요한 타순이다. 지금까지 여러 선수를 기용했지만 큰 재미는 보지 못했다. 그래도 확률적으로 가장 좋아보이는 조합으로 타순을 구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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