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에서 던지는 게 가장 그리웠다. 동료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다.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이날 존 슈나이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뿌렸다. 이날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고 무엇보다 통증이 없었다는 게 가장 반가운 소식.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마운드에서 던지는 게 가장 그리웠다. 동료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다.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상당히 날씬해졌다. 겨우내 한국과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선발진에 합류하는 게 목표. 그는 “제가 후반기부터 토론토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후반기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5승 투수 류현진이 선발진에 가세하게 된다면 토론토 마운드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