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부진을 털고 시즌 2승과 인연을 맺을 수 있을까. 상대는 지난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두산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전날 경기는 삼성의 패배였다. 믿었던 에이스 원태인이 4⅔이닝 1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하며 5-7로 아쉽게 패했다. 타선이 호세 피렐라의 3안타, 강민호의 멀티히트 등을 앞세워 끈질긴 추격을 이어나갔지만 베테랑 장원준의 통산 130승 희생양이 됐다. 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시즌 17승 22패 8위, 삼성전 3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21승 1무 19패 4위가 됐다.
삼성은 패배 설욕을 위해 외국인투수 수아레즈를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6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4일 대구 키움전 첫 승 이후 2연패 중인 상황. 올 시즌 또한 퀄리티스타트 4번에도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승리와 인연을 맺기가 참 힘들다.
두산 상대로는 지난해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08로 상당히 강했다. 승운이 없었을 뿐 5월 15일 대구에서 5⅓이닝 1실점, 8월 3일 잠실에서 6이닝 2실점, 10월 1일 대구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잇따라 호투했다. 올해는 첫 등판이다.
이에 두산은 김동주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08로,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3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상대로는 4월 27일 대구에서 6이닝 3실점(2자책) 노 디시전에 그쳤다. 올해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치르는 3년차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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