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생각지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지금 끝난다면 포스트시즌 대진이 어떻게 되는지를 분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이와 텍사스가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는 양키스와 미네소타, 휴스턴과 볼티모어가 맞붙는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35승 14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13연승을 질주한 이후 페이스가 조금 주춤하지만 여전히 뻬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시즌 초반 페이스에서는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35승 14패를 기록중인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이다. 팀 wRC+(100이 리그 평균) 138은 1927년 양키스(125)를 넘어서는 메이지리그 최고 기록이다”라며 탬파베이의 활약을 조명했다.
더 놀라운 팀은 텍사스다. 지난 시즌 코리 시거(10년 3억2500만 달러)와 마커스 세미엔(7년 1억7500만 달러)을 영입하고도 68승 9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른 텍사스는 올 시즌 제이콥 디그롬을 5년 1억8500만 달러(약 2242억원)에 영입하며 통 큰 투자를 이어갔다.
겨우내 큰 지출을 아끼지 않은 텍사스는 올 시즌 29승 18패로 아메리칸리그 2위이자 메이저리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놀라운 점은 시거와 디그롬이 부상으로 상당 기간 빠진 상황에서도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MLB.com은 “텍사스는 투타에서 모두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올 시즌 가장 놀라운 팀 중 하나다. 시거와 디그롬이 오랫동안 없었음에도 텍사스는 성공을 계속하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좋은 위치를 차지했다”라고 분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애틀랜타(29승 18패)와 다저스(30승 19패)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는 메츠, 밀워키, 피츠버그, 애리조나가 진출권에 올라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