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에 3연패는 없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를 벗어나며 시즌 23승14패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지면서 20승20패가 됐다. 3위 롯데와 4위 NC의 승차는 4.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팽팽한 경기의 균형은 4회에 깨졌다. 롯데는 4회말 1사 후 전준우의 중전안타, 그리고 안치홍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한동희가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때리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NC 좌익수 손아섭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적시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였다.
그러나 롯데는 2사 2루로 이어진 기회를 놓치지 앉았다.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롯데는 단단한 마운드로 지키기에 나섰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고 이후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가동이 되면서 2점의 리드를 확실하게 지켰다.
나균안은 4월 MVP를 수상한 뒤 5월 부침을 거듭하다 5월 첫 승을 수확했다. 구승민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에 통산 96홀드로 롯데 구단 최다 홀드 타이 기록까지 수립했다. 김원중도 4년 연속 10세이브를 거뒀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나름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3회 2사 1,2루, 5회 무사 1,3루의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