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당한 뒤 타석에 배트 그대로…황대인 퇴장, 심판은 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5.23 19: 59

KIA 내야수 황대인(27)이 퇴장을 당했다.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내려놓은 것이 심판을 자극한 모양새가 됐다. 
황대인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주심을 맡은 이영재 심판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받았다. 
볼카운트 1-2에서 한화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4구째 직구가 몸쪽 깊게 들어왔다. 이영재 심판이 스트라이크 선언을 하면서 그대로 루킹 삼진을 당한 황대인은 불만스런 표정을 지었다. 깊게 빠진 볼이라는 어필이었다. 

KIA 황대인. /OSEN DB

삼진 직후 황대인은 배트를 타석에 내려놓았는데 이것을 가져가지 않고 그대로 3루 덕아웃으로 향했다. 이영재 심판이 이에 대해 주의를 주는 듯하다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KIA 김종국 감독과 진갑용 수석코치가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했지만 퇴장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는 2분간 잠시 중단된 뒤 재개됐다. 
황대인의 퇴장은 올 시즌 리그 5번째로 앞서 4번은 전부 헤드샷 사구로 인한 자동 퇴장이었다.
판정 어필에 따른 선수 퇴장은 황대인이 처음이다. 황대인 개인적으로도 첫 퇴장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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