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적생 포수 주효상이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다.
주효상은 23일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2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주효상은 1회초 리드오프 박정우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KT 선발 ?의 3구를 끌어당겨 115m짜리 우월 홈런을 작렬했다. 선제 투런홈런이었다.
앞선 21일 한화와의 함평경기에서 7회말 이민우를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터트린 이후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3회는 땅볼에 그쳤고 5회 1사1루에서는 1루수 내야안타를 터트리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7회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주효상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키움에서 KIA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FA 박동원이 잔류협상이 어려워지자 서둘러 키움에게 2024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영입했다.
개막후 주전 한승택의 뒤를 받치는 제 2의 포수로 안방살림을 책임졌으나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1군 타율이 32타수 2안타. 타울 6푼3리에 그쳤다. 결국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신범수가 대신 백업포수로 콜업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14타수 4안타(.286)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2홈런 덕택에 OPS가 1.089이다.
1군 주전을 맡고 있는 한승택도 70타수 9안타, 타율 1할2푼9리, 3타점에 그치고 있다. 비록 퓨처스리그 경기이지만 주효상의 2경기 연속포가 반가운 이유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