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장진혁(30)이 1군 콜업과 함께 선발출장한다.
장진혁은 23일 대전 KIA전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12일 만에 복귀. 앞서 전날(22일) 외야수 유로결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자리에 들어와 바로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퓨처스 쪽에서 장진혁의 타격감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1군에 올라온 김에 선발 좌익수로 쓴다”고 밝혔다. 올해 1군에선 5경기 타율 1할1푼8리(17타수 2안타)에 그쳤지만 지난주 퓨처스리그 6경기 타율 3할1푼8리(22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으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 이진영(우익수) 채은성(1루수) 노시환(3루수) 김인환(지명타자) 최재훈(포수) 장진혁(좌익수) 문현빈(중견수) 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오선진은 햄스트링 통증이 남아있어 벤치에서 대기하며 경기 후반을 준비한다.
한화는 지난주 6경기에서 9득점으로 타선이 계속 터지지 않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타선이 안 맞고 있지만 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어떤 계기만 되면 맞아나갈 것이다. 벤치에서 너무 급한 모습 보이지 않고 기다려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번째 선발등판을 갖는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는 투구수 80~90구로 예정돼 있다. 앞서 2경기는 53구, 71구로 제한됐다. 최 감독은 “투구 템포가 좋고, 제구도 괜찮다. 구속도 좌완에 140km대 후반이 나온다. 나이도 27세로 젊고, 괜찮은 선수를 데려온 것 같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