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나성범(34)과 내야수 김도영(20)의 부상 재검진 결과가 나왔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23일 세종 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받았다. 나성범은 왼쪽 종아리, 김도영은 오른쪽 중족골 부상으로 현재 재활 중이다. 재검진 결과 나성범은 6월말, 김도영은 7월초로 1군 복귀 시점이 잡혔다.
먼저 나성범은 부상 부위가 90% 이상 회복됐다. 약 2~3주 정도 근력 강화 운동 및 기술, 러닝 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후 퓨처스리그 경기 출장 여부를 판단한다. 6월말 1군 복귀를 목표로 한다.
김도영은 오른쪽 중족골 골절 부위가 유합 90% 정도로 가벼운 러닝 및 부분적인 기술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약 3~4주 동안 러닝 훈련 외 기술 훈련을 한 뒤 상태를 체크해 퓨처스리그 경기 출장 여부를 판단한다. 1군 복귀 시점은 7월초로 잡았다.
지난 2년 연속 전경기 출장으로 건강을 증명한 나성범이지만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종아리 통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개막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뒤 종아리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지난달 5일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돼 복귀까지 최대 8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은 지난달 1~2일 문학 SSG전 개막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2일 경기에서 4회 주루 플레이 중 3루를 밟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홈에 들어와 득점한 뒤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쪽 중족골(5번째 발가락) 골절로 핀 고정 수술을 받았고, 복귀까지 12~1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두 선수 모두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 이미지 재활원을 찾아 하루 2번씩 집중 훈련을 받기도 했다. 90% 이상 회복되면서 복귀 날짜가 잡혔고, KIA의 추가 전력 상승에 대한 희망도 커졌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