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맞대결' 김원형 감독, "신경쓰이죠. LG라서가 아니라..."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5.23 16: 42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23일 인천에서 맞대결을 한다. 두 팀은 나란히 26승 1무 14패를 기록, 공동 선두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공동 1위 맞대결에 신경 쓰이냐는 질문에 "신경 쓰이죠. 솔직히 1위를 계속 지키려고 신경을 쓰는 게 아니고, 일주일 단위로 경기력이 나와야 되니까 LG가 아니어도 주초 시작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화요일 경기를 잡아놓으면 시작이 좋으니까, 그런데 LG와 공동 1위 팀하고 붙으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신경이 쓰입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오늘 스타팅으로 나간다. 한유섬은 뒤에서 좀 편하게 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주환(2루수) 박성한(유격수) 한유섬(우익수) 오태곤(1루수) 김민식(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SSG 김원형 감독. / OSEN DB

LG는 팀 공격력 1위에 '뛰는 야구'로 도루 1위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LG 상대로 수비할 때 조금 신경을 써야 된다. 중요한 것은 잘 쳐야 하는데, 단순하게 좀 잘 쳐야 할 것 같다. 대비를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오)원석이 컨디션이 좋아서 주자를 많이 안 내보내면 좋겠고, 타자들이 투수 어깨를 가볍게 해주려면 점수를 내야 한다"고 기대했다.
LG의 뛰는 야구는 경계했다. 김 감독은 "배터리 코치하고 얘기를 한 게 3점 차에서 4점 차가 되는 더블 스틸을 허용했다. 그런 부분은 조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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