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두 번째 퓨처스 등판에서도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와이드너는 2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구단은 “준수한 구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와이드너는 직구 평균 구속 144km,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이성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와이드너는 김동진을 2루수 앞 땅볼, 양우현을 삼진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와이드너는 2회 첫 타자 김호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현석을 우익수 뜬공, 조민성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어 3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와이드너는 4회 들어 처음으로 안타를 허용했다. 이성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동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양우현을 우익수 뜬공, 김호재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와이드너는 6회 들어 볼넷 두개를 내줬으나 2사 1, 2루 위기를 잘 넘겼다. 7회부터 하준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와이드너는 퓨처스 첫 등판인 지난 18일 고양 히어로즈 상대로 3이닝 동안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툭구를 했다. 이날 삼성전까지 2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1군에 합류하면 다른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7승 1패 평균자책점 1.63)와 강력한 ‘원투 펀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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