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진에 당도할 두 명의 지원군이 나란히 퓨처스리그 복귀 경기를 치렀다.
롯데 외야수 국해성과 황성빈은 2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21년, 퓨처스 FA 선언 이후 갈 곳을 찾지 못해 미아 신분으로 남았던 국해성은 지난 22일 롯데와 정식 계약을 맺고 프로 무대로 다시 복귀했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올해 롯데 라인업의 활력소였던 황성빈은 지난달 28일 사직 키움전에서 주루 과정에서 왼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전열을 이탈했다. 이후 약 한 달 가량의 재활 기간을 거쳐서 부상 이후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2번 지명타자.
국해성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뒤이어 등장한 황성빈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첫 타석을 마쳤다.
3회에도 국해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황성빈은 초구를 건드려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에는 국해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황성빈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7회에는 기회가 마련됐다. 정대선의 안타, 김동혁의 볼넷, 이정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배영빈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배인혁이 범타로 물러났다.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국해성은 3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장두성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뒤이어 등장한 황성빈은 2사 1,3루에서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4-1 리드를 안겼다. 이후 대주자 윤수녕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