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23)가 올스타 중간투표에서 하위권에서 머무르는 굴욕을 맛봤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22일 “올스타전 팬 투표 1회 중간 발표가 있었다. 한신에서는 센트럴리그 최다인 5명이 1위에 올랐지만 야쿠르트, 주니치, 라쿠텐 등 3개 구단은 1명도 선발권에 들어가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야쿠르트는 중간투표에서 1명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141경기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OPS 1.168을 기록하며 일본인선수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무라카미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충격적이다.
무라카미는 올 시즌 41경기 타율 2할7리(145타수 30안타) 7홈런 24타점 OPS .734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4월 24경기에서 타율 1할5푼2리(79타수 12안타) 1홈런 10타점 OPS .541로 부진했던 것이 뼈아프다. 5월에는 점차 성적이 올라오고 있지만 올스타 투표에는 4월 슬럼프에 빠졌던 것이 반영됐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해 3관왕 무라카미도 타율이 2할7리에 머무르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9316표로 3루수 부문 4위에 머물렀다. 1위 미야자키 토시로(요코하마), 2위 사토 테루아키(한신), 3위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에 밀렸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지난 시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사사키 로키(지바롯데)는 센트럴리그 선발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사키는 올 시즌 5경기(32이닝) 3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