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들의 명품 투수전이 벌어졌다.
뉴욕 메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씨티필드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9회와 2011년 MVP를 비롯해 사이영상 수상 3회(2011년, 2019년, 2022년) 주인공 저스틴 벌랜더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회,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셰인 비버가 만났다.
결과는 메츠 선발 벌랜더가 웃었다. 1983년생 밸런더(40)는 8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1995년생 클리블랜드 선발 비버(28)는 8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3패(3승)째를 안았다.
실점은 벌랜더가 먼저 했다. 1회초 2사 이후 호세 라미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벌랜더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1회 1점 지원을 받고 투구를 시작한 비버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다 6회말 첫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경기는 7회까지 1-1로 팽팽했다. 벌랜더와 비버의 명품 투수전이었다. 벌랜더가 8회까지 1실점으로 버틴 후 8회말 들어 비버가 2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제프 맥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균형이 깨졌다.
메츠의 1점 차 리드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9회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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