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보스턴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의 4구 시속 82.1마일(132.1km) 체인지업을 노렸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1사에서는 구원투수 리차드 블레이어 2구 86.9마일(139.9km) 커터를 때렸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구원투수 닉 피베타의 5구째 94.6마일(152.2km) 포심을 받아쳐 깔끔한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1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저스틴 가자와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95.5마일(153.7km) 싱커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이날 안타를 추가한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144타수 34안타)를 유지했다. 득점도 추가하면서 통산 99득점으로 100득점까지 득점 단 하나를 남겨뒀다.
샌디에이고는 7-0 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타선에서 오도어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맷 카펜터는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