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민규와 강민호가 21일 창원 NC전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연장 1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공민규는 류진욱을 상대로 좌중간 3루타를 날렸다. 무사 3루 절호의 찬스. 강민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공민규는 “짧게 쳐서 다음 타자에게 연결해주자고 생각했는데 타격 포인트가 좋았던것 같다. 3루까지 전력질주했다. 야구하면서 가장 열심히 뛴것 같다”고 말했다.
또 “퓨처스에서 김재걸 감독님과 다치바나 코치님이 타격 포인트를 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두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야구장비(가드)를 준 (김)현준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꼭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민호는 “상대 실책으로 좋은 기회가 생겼다. 1점을 내기 위해서 초구에 팀 배팅을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경기 내내 타선이 안 터져서 어렵게 갔지만 뷰캐넌과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민호는 “오늘 같은 경기를 하면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아진다. 오늘 기운이어서 다음 주에도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