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NC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삼성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삼성은 2루수 김지찬-중견수 김현준-우익수 구자욱-좌익수 호세 피렐라-지명타자 김태군-1루수 오재일-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으로 타순을 짰다.
NC는 우익수 손아섭-2루수 서호철-지명타자 박건우-중견수 제이슨 마틴-좌익수 김성욱-포수 박세혁-1루수 윤형준-3루수 도태훈-유격수 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5회 박세혁의 좌전 안타, 도태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주원이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2루 상황에서 손아섭과 서호철이 각각 삼진 아웃,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실패.
6회까지 NC 선발 이재학의 완벽투에 압도 당해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은 7회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이 바뀐 투수 김진호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구자욱은 김진호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했다.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 때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1-1 승부는 원점.
삼성은 연장 1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공민규가 좌중간 3루타를 날려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앞서 갔다.
NC는 연장 12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패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1실점(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쾌투를 선보였다. 연장 11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무실점(2볼넷 4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1-0으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두 번째 투수 김진호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첫 승은 불발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