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선두권 싸움의 중대한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챔피언의 집중력으로 롯데의 기세를 눌렀다.
SSG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1패 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선두를 수성했다. 26승14패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1승 후 2연패로 루징시리즈에 머물렀다. 시즌 22승14패가 됐다.
SSG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3득점 빅이닝으로 격차를 벌렸다. 3회 1사 후 김성현의 볼넷, 최정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에레디아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최주환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났고 1사 1,3루 이어진 기회에 오태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전날 경기부터 이날 5회까지 1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6회에서야 추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김민석의 우측 담장 직격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안권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안치홍이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며 분위기가 식는 듯 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한동희가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3루 기회에서는 윤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4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에서 노진혁이 3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2사 1,2루에서 유강남이 투수 땅볼을 치면서 더 이상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SSG는 9회초 1사 1,2루에서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승부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롯데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 SSG 마무리 서진용이 흔들렸다. 유강남, 고승민, 박승욱이 3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최정이 선제 솔로포 포함해 멀티히트 2득점을 기록했고 오태곤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에레디아는 고비마다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2점을 뽑아냈지만 기회에 비해서는 충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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