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으로 내려간 LG 서건창이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2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2군과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를 기록했다.
1회 조이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37km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2번타자 안익훈의 2루수 땅볼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2회 LG는 김성진의 내야 안타, 1사 후 김성협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주성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서건창은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LG는 3회 이주형의 안타, 김범석의 1타점 2루타, 김성진의 1타점 2루타, 김성협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앞서 나갔다.
서건창은 4회 무사 1루에서 김영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이주형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김범석이 3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은 무산됐다.
서건창은 5-3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신병률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안익훈의 우전 안타로 6-3으로 달아났다.
서건창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김민수 상대로 우측 선상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권동혁이 전력 질주해 다이빙캐치로 가까스로 잡아 냈다.
서건창은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이 2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했다. 염 감독은 "2군에서 훈련도 하고, 경기도 뛰면서 컨디션을 되찾게 했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타율 2할7리(87타수 18안타) OPS .590 도루 3개, 도루실패 3개를 기록했다. 4월말부터 교체 멤버로 출장 기회가 줄었다. 수비에서는 9개의 실책으로 리그 최다 실책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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