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 무승부 다음날이다. 한화와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6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두 팀은 연장 12회 1-1 무승부로 마쳤다. 4시간 21분이 걸렸다. 투수들이 8명씩 총 16명이 출전해 불펜 소모가 컸다.
선발 투수들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LG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기복이 심하다. 지난 16일 KT전에서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처음으로 화-일, 일주일에 2번 등판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김윤식을 향해 “계속 안 되면 임찬규가 3번째 선발로 올라간다”고 언급했다. 임찬규는 롱릴리프에서 이민호의 팔꿈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김윤식에게 중요한 경기다.
한화 선발은 페냐다.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5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로 좋다. 3경기 연속 QS 피칭이고, 2경기 연속 1실점만 허용했다. 페냐는 LG 상대로는 올해 1경기 5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양 팀 타선은 20일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단 1득점에 그쳤다. 야간 경기 다음 날 낮 경기다. 피로도가 많을 것이다. LG는 20일 경기에 오스틴이 위염 증세로 결장했다.
한화는 31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 중인 노시환이 키플레이어다. 무안타에서 탈출해야 채은성과 중심타선 효과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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