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체적으로 투구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는데 타자들 득점 덕분에 어려움을 이기고 투구할 수 있었다”.
NC 에이스 에릭 페디가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페디는 20일 창원 삼성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6승을 거둔 아담 플럿코(LG)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였으나 승수를 추가하며 순위표 맨 위로 올라섰다.
NC는 삼성을 14-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리드오프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박건우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도태훈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디는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투구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는데 타자들 득점 덕분에 어려움을 이기고 투구할 수 있었다. 오늘 팀원들이 수비, 타격 등에서 도움을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7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인권 감독은 경기 후 “타선이 경기 초반 응집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선 페디, 류진욱, 하준영, 조민석 모두가 자기 몫을 다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고 했다.
이어 “주말을 맞아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좋은 경기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 내일도 많은 응원부탁드린다. 손아섭은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최연소로 400 2루타를 기록했는데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