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롯데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SSG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전날(19일)의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25승14패1무, 승률 .641로 롯데를 끌어내렸다.
마운드 위에서 선발 김광현이 4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였고 5회까지 단 1피안타만 기록하며 완벽투를 펼치고 있었다. 결국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5월27일부터 이어져 온 롯데전 11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SSG는 김광현 이후 노경은, 고효준 등 필승조를 확실하게 투입하며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김)광현이가 초반부터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에이스로서 본인의 능력을 잘 보여줬다”라면서 “공격에서는 (최)정이와 (최)주환이의 멀티안타를 비롯해 (김성)성현이가 베테랑의 가치를 보여주는 타격으로 중요한 상황마다 타점을 기록해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김)민식이도 오늘 전체적인 투수 리드도 좋았고 타격에서도 2루타로 선취점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관중으로 꽉찬 사직구장에 원정팬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셨고 선수들 모두 큰 힘이 됐다. 선수단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1승1패로 맞선 SSG와 롯데는 21일 위닝시리즈를 두고 격돌한다. 좌완 에이스들이 나선다. SSG는 커크 맥카티, 롯데는 찰리 반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