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삼성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NC는 20일 창원 삼성전에서 14-3으로 이겼다. NC 선발 에릭 페디는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손아섭은 역대 최연소 400 2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5선발 중책을 맡은 삼성 사이드암 최하늘은 1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NC는 우익수 손아섭-2루수 박민우-지명타자 박건우-중견수 제이슨 마틴-좌익수 권희동-포수 박세혁-유격수 김주원-1루수 도태훈-3루수 서호철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2루수 김지찬-중견수 김현준-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 호세 피렐라-포수 김태군-유격수 이재현-1루수 오재일-3루수 안주형-좌익수 김상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1회 구자욱의 투런 아치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NC는 1회말 공격 때 박건우의 동점 투런포와 박세혁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2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도태훈의 안타, 서호철의 2루타에 이어 손아섭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때려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7-2로 달아났다. 3회 만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4회 김태군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NC는 4회 무려 5점을 뽑아냈다. 1사 만루에서 서호철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곧이어 손아섭과 박민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마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0점 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6회 대타 김한별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NC 선발 에릭 페디는 5⅓이닝 3실점으로 7승째를 따냈다. 홈런 2개를 허용한 건 옥에 티. 리드오프 손아섭은 2루타 3개를 터뜨리는 등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박건우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 박민우는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구자욱은 선제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김태군은 시즌 첫 아치를 신고했다. 하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