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역전 투런+정해영 1점차 SV...KIA, 키움 연파 4연승 질주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5.20 19: 47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역전 투런포와 2실점으로 막은 마운드의 계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두며 18승17패를 기록했다. 
키움의 100만달러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KIA 아도니스 메디나의 선발대결이 아슬아슬하게 펼쳐졌다. 키움 타선이 메디다를 무너뜨리지 못해 팽팽해졌다. 

KIA가 1회 먼저 공세를 취했다.2 사후 소크라테스의 강습타구를 1루수가 놓쳤다. 최형우의 우전안타와 김선빈의 투수 옆을 스치고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가 나와 1-0으로 앞섰다. 
키움은 2회초 바로 역전했다. 1사후 이원석의 3유간을 빠지는 안타, 김태진의 우익수 옆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임지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이어진 1사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소크라테스의 우웥투런아치(시즌 5호)로 3-2로 재역전했다. KIA도 4회 1사2루, 5회 소크라테스의 2루타로 만든 1사3루에서 후속타자들이 침묵해 달아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점수가 끝까지 갔다. 
키움은 6회 1사후 이원석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타가 나오지 않았다. 더욱이 7회초 이정후 안타,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1,2루에서 러셀의 강한타구가 1루수 황대인에게 막히는 불운도 나왔다. 
8회도 1사후 김태진이 3루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렸지만 구원투수 최지민에게 막혀 동점에 실패했다.  9회는 마무리 정해영이 무실점으로 막고 한 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시즌 4세이브째였다. 
KIA 메디나는 5이닝을 4피안타 3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74구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6회부터 임기영을 투입해 불펜을 가동했다. 임기영은 아웃카운트 4개를 처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준영과 전상현도 실점없이 버텼다.  
키움 후라도는 6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몫을 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키움 불펜도 강했다. 김재웅이 7회를 막았고 8회는 양현이 책임졌으나 타선이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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