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롯데)와 맞바꾼 최하늘(삼성)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퓨처스 무대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의 짠물투를 과시하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최하늘은 20일 창원 NC전에서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첫 타자 손아섭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얻어 맞았다.
제이슨 마틴에게 볼넷을 내준 최하늘은 권희동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곧이어 박세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마틴은 홈까지 파고들었다. 최하늘은 계속된 2사 2루서 김주원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도태훈의 중전 안타, 서호철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최하늘은 손아섭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박민우를 뜬공 처리했지만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더 내줬다.
삼성 벤치는 최하늘 대신 좌완 허윤동을 마운드에 올렸다. 바뀐 투수 허윤동은 첫 타자 마틴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다. 1사 2,3루.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이로써 최하늘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