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3⅔이닝 5실점 패전 투수를 감싸 안은 이유는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5.20 15: 17

강인권 NC 감독이 지난 19일 창원 삼성전에서 시즌 첫 패를 떠안은 이용준(투수)을 감쌌다. 
이용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무패(평균자책점 1.53)를 기록하는 등 호투 행진을 이어갔으나 3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20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와 만난 강인권 감독은 “어제 이용준이 안 좋은 게 아니라 삼성 타자들이 잘 쳤다. 이용준이 어려운 변화구를 던져도 상대 타자들의 스윙이 안 나오니까 스트라이크 존을 좁게 들어갈 수밖에 엇었다. 그러다 보니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 OSEN DB

강인권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와 내야수 박석민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전했다.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와이드너는 지난 18일 고양을 상대로 퓨처스 첫 등판을 소화했다. 오는 23일 삼성과의 퓨처스 홈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설 예정. 
박석민의 경우 부분적인 기술 훈련을 소화 중이다. 강인권 감독은 “상태를 지켜보면서 경기 출장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NC는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사이드암 최하늘로 맞불을 놓을 예정. 성적만 놓고 본다면 페디의 우세가 예상된다. 이에 강인권 감독은 “우리 타자들에게 최하늘이 생소할 수 있다. 초반 득점력을 높여야 경기 후반 수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우익수 손아섭-2루수 박민우-지명타자 박건우-중견수 제이슨 마틴-좌익수 권희동-포수 박세혁-유격수 김주원-1루수 도태훈-3루수 서호철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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