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르기니가 서서히 시동건다, "60~70%로 러닝, 통증은 없지만..."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5.20 15: 10

롯데 자이언츠의 활력소가 서서히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황성빈의 복귀 일정에 대해서 언급했다. 
황성빈은 지난달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발목이 꺾였다. 왼 발목 전거비 인대 파열로 회복까지 4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1회말 1사 1루 고승민 타석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다. 2023.04.28 / foto0307@osen.co.kr

황성빈은 이후 깁스를 했고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인근의 이지마 재활원으로 떠나서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부상을 당한 뒤 약 3주 가량이 지난 현재, 황성빈은 일단 러닝을 시작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어제 황성빈이 야구장에 나왔다.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눴다. 황성빈의 기분, 컨디션, 에너지가 굉장히 좋아 보였다"라면서 면담 과정을 전했다.
이어 "황성빈이 자신이 훈련한 영상도 보여줬다. 60~70% 강도로 러닝을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선수도 뛰고 나서 통증이 전혀 없고 컨디션도 좋다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황성빈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컨디션이 좋은 것은 알겠지만 '프로그램대로, 스케줄대로 재활을 하자'는 얘기를 했다. 너무 앞서가지 말자라고 얘기를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롯데는 사직 만원관중 앞에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는 댄 스트레일리. 타선은 김민석(중견수) 윤동희(우익수) 한동희(3루수) 안치홍(2루수) 유강남(포수) 노진혁(지명타자) 김민수(1루수) 박승욱(유격수) 신윤후(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