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타수 무안타, 하지만 역전 발판된 볼넷…팀 2연승 일조 [LAA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5.20 13: 2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역전의 발판이 된 볼넷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9푼2리에서 2할8푼7리(171타수 49안타)로 떨어졌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우완 선발 조 라이언을 상대로 4구 만에 삼진을 당했다. 초구 볼 이후 2~4구 연속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왔다. 4구째 95.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3회 2사 2루 찬스에서도 라이언에게 헛스윙 삼진 아웃. 이번에도 4구 만에 당했다. 1~2구 연속 파울 이후 3구째 볼을 골라냈으나 4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배트가 따라나왔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에는 라이언의 4구째 93.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밀어쳤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하지만 4-4 동점이 된 7회 2사 1루에서 우완 그리핀 잭스에게 7개의 공을 던지게 하며 1루로 걸어나갔다. 오타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헌터 렌프로의 적시타가 터지며 에이절스가 5-4로 재역전했다. 
불펜이 8~9회 실점 없이 막은 에인절스는 5-4로 승리했다. 렌프로와 미키 모니악이 나란히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연승을 거둔 에인절스는 24승22패가 됐다. 2연패를 당한 미네소타는 24승21패를 마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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