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고지전에서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롯데전 11연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전날(19일) 경기에서 뺏긴 1위를 탈환하기 위해 에이스가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7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왼쪽 어깨 활액낭염 염증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이후 돌아와서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한화전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에이스의 압도적인 면모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롯데를 만나서는 다르다. 김광현은 2015년부터 롯데전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2014년 9월10일 사직 롯데전에서 5⅓이닝 1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이후 9년 동안 패배하지 않았다. 2015년 5월27일 문학 경기(6이닝 무실점)부터 17경기(16선발) 동안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김광현이 등판한 17경기에서 팀은 14승2패1무로 극강의 성적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8월28일 문학 경기였고 김광현은 5⅔이닝 4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이었고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롯데가 승리했다.
한편 1위를 탈환하고 김광현 상대 천적 관계를 청산하려고 하고 1위를 수성하려는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한다. 스트레일리는 올해 7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4일 KT전 6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