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16실점 다음날 무실점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5-0으로 승리했다. 안타 2개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전날(19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올 시즌 최다 16실점을 내주며 8-16으로 패한 다저스이지만 하루 만에 무실점 경기로 설욕했다. 시즌 29승17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다저스 우완 선발 토니 곤솔린의 호투가 빛났다. 5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2승(1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1.42에서 1.13으로 더 낮췄다.
이어 브루스더 그라테롤(1이닝), 셸비 밀러(1이닝), 케일럽 퍼거슨(1이닝), 타일러 시어로 이어진 4명의 구원투수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다저스의 시즌 4번째 무실점 경기.
다저스 타선도 4회까지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스티븐 마츠에게 무득점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5회 무키 베츠가 상대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간 뒤 크리스 테일러의 좌측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8회에는 미겔 바르가스의 안타, 데이비드 페랄타의 볼넷에 이어 베츠의 좌월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시즌 10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와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프리먼과 바르가스가 나란히 2안타 멀티히트.
2연승을 마감한 세인트루이스는 19승27패를 마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