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실점→무실점' 하루 만에 확 바뀐 다저스 마운드, 베츠 10호 홈런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5.20 12: 14

LA 다저스가 16실점 다음날 무실점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5-0으로 승리했다. 안타 2개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전날(19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올 시즌 최다 16실점을 내주며 8-16으로 패한 다저스이지만 하루 만에 무실점 경기로 설욕했다. 시즌 29승17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사진] 토니 곤솔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우완 선발 토니 곤솔린의 호투가 빛났다. 5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2승(1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1.42에서 1.13으로 더 낮췄다. 
이어 브루스더 그라테롤(1이닝), 셸비 밀러(1이닝), 케일럽 퍼거슨(1이닝), 타일러 시어로 이어진 4명의 구원투수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다저스의 시즌 4번째 무실점 경기. 
[사진] 크리스 테일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타선도 4회까지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스티븐 마츠에게 무득점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5회 무키 베츠가 상대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간 뒤 크리스 테일러의 좌측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8회에는 미겔 바르가스의 안타, 데이비드 페랄타의 볼넷에 이어 베츠의 좌월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시즌 10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와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프리먼과 바르가스가 나란히 2안타 멀티히트. 
2연승을 마감한 세인트루이스는 19승27패를 마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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