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창원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벌어진다.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 삼성은 최하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투수 가운데 단연 으뜸. 다승 및 평균자책점 선두를 질주 중인 페디는 8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 KIA전 이후 4연승 질주.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일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이에 맞서는 최하늘은 삼성의 5선발로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해 1월 롯데 이학주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최하늘은 지난해 14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1홀드(평균자책점 6.15)를 남긴 최하늘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선다. 부상 여파로 출발이 늦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일 이천 LG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페디가 이길 가능성이 아주 높지만 '야구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장담할 수 없는 것. 뻔한 결과가 나올지 아니면 뜻밖의 상황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