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1위를 탈환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2승12패(승률 .647)로 SSG(24승14패1무, 승률 .632)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롯데는 타선이 초반 고전했지만 적재적소에서 땅볼과 작전으로 점수를 뽑아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노진혁이 4타수 2안타 2타점, 박승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안치홍도 3안타 1타점 1득점 활약.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박세웅 선수가 시리즈 첫날 뛰어난 피칭을 했다. 최고의 제구력을 선보인것은 아니지만 가진 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싸웠다”라면서 “타자들은 초반 득점상황에서 타점을 올려주며 박세웅 선수를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박승욱 선수와 노진혁 선수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 보이면서 짜임새 있는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김원중 선수는 역시 우리의 마무리답게 경기를 깔끔하게 끝내주었다. 믿음직스럽다”라고 활약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서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해주어 선수들이 더욱 더 힘이 났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1만9011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올 시즌 롯데 주중 최다관중이다.
20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 SSG는 김광현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