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실전 출격 일정이 결정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엘리아스의 등판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퇴출된 애니 로메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엘리아스다. 지난 1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삼성 2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16타자를 상대했다. 총 60구(스트라이크 39개/볼 21개)를 투구했으며, 직구 최고 시속 147km를 기록했다.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대수 퓨처스 총괄코치는 "오늘 11시 경기와 우천으로 인한 마운드 적응을 감안하면 앞으로 1군에서 구속도 올라가고 직구의 힘도 더 생길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우선 전체적인 공의 컨트롤이 좋았고, 투구 리듬과 밸런스도 괜찮았다. 특히 체인지업이 우타자를 상대로 타이밍을 뺏기에 용이했고, 커브도 위력적이다"고 평가했다.
엘리아스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만큼, 다음 주부터 등판을 준비한다. 김원형 감독은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 같다. 어제(19일) 경기가 취소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다음 주 수요일이 비어있는데 수요일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엘리아스의 데뷔전은 24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로 정해졌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던 송영진의 경우 이제 불펜으로 돌아선다. 김원형 감독은 “주말 3연전 송영진은 불펜에서 대기한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