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보강이 절실했던 KT가 좌완투수 심재민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KT 위즈는 19일 롯데 자이언츠에 좌완 투수 심재민(29)을 보내고, 우투좌타 내야수 이호연(28)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수 이호연은 광주제일고-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2018년 롯데의 2차 6라운드(전체 53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0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으며, 통산 3시즌 동안 타율 2할4푼1리 2홈런 17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타율 4할3푼1리 3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KT 나도현 단장은 “1군 경험이 있는 이호연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출루율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타격 능력을 인정 받은 내야 자원”이라며,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기존 내야 자원들과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 성민규 단장은 “이호연 선수는 좋은 타자라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 김민수, 박승욱 선수가 백업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내년 나승엽 선수의 복귀로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힘들었다”라며 “심재민 선수는 현재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후반기 불펜 뎁스를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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