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1안타 9홈런이 터진 난타전 끝에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8-16로 패했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3이닝 6피안타(4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1에서 4.39로 치솟았다. 타선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윌슨 콘트레라스(시즌 4·5호), 후안 예페스(2호), 놀란 고먼(11·12호), 폴 데용(6호), 놀란 아레나도(9호)가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저스 마운드를 맹폭했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1회 무키 베츠의 2루타,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J.D. 마르티네스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반격에 나섰다. 오스카 메르카도 안타와 도루, 폴 골드슈미트 볼넷, 윌슨 콘트레라스 스리런홈런, 후안 예페스 솔로홈런, 놀란 고먼 솔로홈런, 폴 데용 솔로홈런이 나오며 순식간에 6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백투백투백홈런이 터지면서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4회에도 세인트루이스의 흐름이 계속됐다. 메르카도의 2루타, 라스 눗바의 진루타, 골드슈미트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더블스틸로 메르카도가 홈까지 들어갔다. 아레나도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9-2까지 벌렸다.
다저스는 6회 추격을 시작했다. 미겔 바르가스 안타, 데이빗 페랄타 1루수 실책 출루, 미겔 로하스 1타점 적시타, 트레이시 탐슨 볼넷, 프레디 프리먼 만루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7-9까지 따라붙었다. 7회에는 먼시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한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브렌든 도노반 볼넷, 메르카도 안타, 눗바 1타점 적시타, 옌시 알몬테 자동고의4구, 폭투 득점, 콘트레라스 스리런홈런, 알렉 벌슨 볼넷, 고먼 투런홈런으로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경기 결과를 결정지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