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헤드플레이로 위닝시리즈의 꿈이 무산된 KT가 엄상백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다.
KT는 시즌 10승 2무 24패 10위, 두산은 19승 1무 17패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KT는 부상자들이 하나둘씩 합류하며 주중 LG 3연전의 첫 경기를 따냈지만 선발 보 슐서와 고영표의 난조, 강백호의 기본을 망각한 본헤드플레이로 다시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8일 키움전 패배로 5연승 상승세가 끊긴 가운데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2승 1무 우위로, 지난달 21~23일 잠실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는 연패 탈출을 위해 잠수함 엄상백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81로,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수원 롯데전에서 5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4월 19일 수원 SSG전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두산 상대로는 첫 등판이며, 지난해 7월 1일 수원에서 구원으로 한 차례 나서 2⅔이닝 2실점(비자책)을 남겼다.
이에 두산은 좌완 신예 최승용으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45로,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잠실 KIA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KT 상대로도 4월 22일 잠실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최승용은 딜런 파일의 부상 복귀로 불펜 이동했지만 최근 곽빈이 부상 이탈하며 13일 KIA전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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