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했나’ 강백호 무성의 중계플레이, 대량실점 참사로 이어지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5.18 20: 39

KT 외야수 강백호가 무성의한 송구로 동점을 넘어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즌 5번째 맞대결.
KT가 3-2로 앞선 5회말 수비였다. 선발 고영표가 선두 박해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 김현수를 만나 초구에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강백호가 타구를 잡았고, 1루주자 박해민은 빠르게 2루를 지나 3루로 향했다.

5회말 무사 1루 LG 김현수의 안타때 3루에 도착했던 1루 주자 박해민이 KT 수비의 빈틈을 파고 들며 동점 득점 성공했다. 박해민의 동점 득점에 당황한 표정을 짓는 KT 선수들. 2023.05.18 / soul1014@osen.co.kr

무사 1, 3루 상황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박해민의 득점이었다. 박해민이 3루에서 멈출 것이라 예상한 강백호가 2루수 장준원을 향해 높은 포물선을 그리는 무성의한 송구를 했고, 그 틈을 타 박해민이 홈을 밟은 것이다. 뒤늦게 송구를 잡은 장준원이 홈을 바라봤지만 이미 박해민이 득점한 뒤였다. 뼈아픈 3-3 동점이었다. 
사기가 떨어진 고영표는 급격히 흔들렸다. 오지환의 2루타와 문보경의 자동고의4구로 맞이한 1사 만루서 박동원 상대 2타점 싹쓸이 3루타, 이재원을 만나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헌납했다. 이후 김민성의 안타로 계속된 위기서 다시 박해민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고영표는 주권과 교체.
3-2로 앞서던 KT는 5회말 현재 3-8로 끌려가고 있다. 강백호의 안일한 수비 하나가 대량실점의 빌미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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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무사 1루 LG 김현수의 안타때 3루에 도착했던 1루 주자 박해민이 KT 수비의 빈틈을 파고 들며 동점 득점 성공하고 있다.  2023.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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