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지난겨울 FA 영입한 투수 한현희와 노진혁, 신인 김민석 등 뉴페이스들의 활약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롯데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7-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한현희가 6이닝 1피안타 2볼넷 2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고, 노진혁도 6회 쐐기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특급 신인 김민석도 데뷔 첫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3연속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롯데는 21승12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9위 한화는 13승22패2무.
선취점은 롯데였다. 1회 1번 김민석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신인 김민석의 데뷔 첫 홈런.
계속된 1회 공격에서 롯데는 안권수의 좌전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한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며 2-0 리드를 잡고 시작했다.
5회에도 롯데는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안권수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 고승민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안권수가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6회에는 노진혁의 쐐기 홈런이 터졌다. 장민재의 5구째 바깥쪽 137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3호 홈런. 지난 16일 한화전 연장 10회 결승 투런포에 이어 이틀 만에 또 홈런 손맛을 봤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 한현희가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4회 2사 후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터 투구로 위력을 떨친 한현희는 5회 볼넷 이후 최재훈, 브라이언 오그레디, 박상언을 3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력을 떨쳤다. 6회 몸에 맞는 볼 2개로 2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김인환을 2루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했다.
총 투구수 96개로 스트라이크 63개, 볼 33개. 최고 147km, 평균 145km 직구(44개), 커브(43개), 체인지업(9개)을 구사했다. 시즌 4승(2패)째와 함께 평균자책점도 5.60에서 4.59로 낮췄다. 개인 통산 1000이닝(1004⅔) 기록도 세웠다. KBO리그 역대 87번째.
롯데는 8회 윤동희의 중월 3루타, 박승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민석의 번트 땅볼 때 3루 주자 윤동희가 상대 주루 방해로 1점을 더했고, 안권수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2패)째.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는 3타석 연속 삼진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권광민은 9회 스리런포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