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인 외야수 김민석(19)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민석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을 선두타자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화 우완 선발투수 장민재의 4구째 135km 직구가 한가운데 높은 실투로 들어갔고, 김민석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정확한 스윙으로 받아쳐 우측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비거리 120m, 데뷔 첫 홈런.
1군 데뷔 29경기, 97타석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올해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은 김민석은 휘문고 선배 이정후와 비교될 정도로 타격 재능을 인정받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19살이라고 보기 어려운 야구 선수의 본능을 갖고 있다. 타석에서 25살 이상 선수처럼 성숙한 모습이다. 배움이 빠른 선수이고, 조정 능력도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4월 19경기 타율 1할9푼6리(56타수 11안타) OPS .482로 적응기를 보낸 김민석은 5월 들어 9경기 타율 3할4푼4리(32타수 11안타) OSP .806으로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황성빈, 안권수의 부상으로 찾아온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