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수원 KT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던 알버트 수아레즈(삼성)가 17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8일 대구 KIA전이 우천 취소된 뒤 기자들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수아레즈는 스스로 공부하고 볼배합을 어떻게 가져갈지 준비하는 스타일인데 내가 볼때 작년보다 변화구 구사 비율이 높아졌다. 어제도 점수줄 때 변화구를 던졌다가 (안타를) 맞는 경우가 많았다. 평균 구속이 150km 이상 나오는데 변화구 구사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주말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좌완 백정현이 3연전 첫 테이프를 끊고 사이드암 최하늘, 데이비드 뷰캐넌 순으로 출격한다.
‘슈퍼 루키’ 이호성의 선발 준비도 순조롭다. 1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박용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준과 김건이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고 최경모를 3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박진만 감독은 “차근차근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좌완 이승현에 대해 “열흘 후 복귀 가능하다”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