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외야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부상을 당한 조용호가 내려가고,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혁이 올라왔다.
KT 위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외야수 조용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외야수 김민혁을 등록했다.
조용호의 말소 사유는 왼쪽 고관절 통증. 경기에 앞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원래부터 계속 갖고 있는 부상이었다. 경기에서 아파하는 모습이 보기 조금 그래서 아예 몸을 만들고 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팀 내 타율이 가장 높은 김민혁이 부상 복귀했다. 리그 타격 5위(3할4푼9리)를 질주 중이었던 김민혁은 9일 수원 NC전에 앞서 오른쪽 셋째 손가락 통증 및 부종으로 회복 시간을 가졌다. 이 감독은 “청백전을 했는데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바로 김민혁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김민혁은 열흘간의 공백으로 규정타석에서 제외된 상황.
LG 선발 이지강 상대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KT의 선발 라인업은 강백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문상철(1루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김민혁(중견수)-장준원(3루수)-손민석(2루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3번을 지켰던 알포드가 최근 10경기 타율 1할5푼2리의 부진 속 7번으로 내려갔다. 이 감독은 “4월 부상자가 많을 때 혼자 너무 많이 나가서 지친 것 같다. 이제 문상철, 박병호, 장성우가 있으니 편하게 치라고 아래로 내렸다. 이제는 조금 내려놔도 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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