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너무 타이트한 상황보다는 편한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운용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원종현의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키움과 4년 총액 25억원에 계약한 원종현은 2경기(1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2일 등판 이후 오른쪽 팔 굴곡근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 이후 회복에 전념한 원종현은 생각보다 빠르게 재활 단계를 밟아나갔다. 지난 17일에는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종점검을 마쳤다.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오는 19일 1군 엔트리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원종현이 오늘 훈련에 합류했다. 일정상 내일 정도에는 등록이 가능할 것 같다. 지금 흐름상 편한 상황이 많지 않아서 걱정이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너무 타이트한 상황보다는 편한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운용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라고 원종현의 상태를 설명했다.
“투구 내용보다는 던지고 나서의 느낌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투구 이후에도 큰 이상은 없었고 오늘도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몸상태는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원종현을 천천히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던 홍원기 감독은 “지금은 우리 불펜 상황상 천천히 쓰고 그럴 여유가 없다. 그래도 원종현은 가급적이면 편한 상황에서 먼저 점검을 하고 기용을 할 생각이다”라고 힘든 팀 상황을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