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중학교(교장 조용득)가 제2회 DGB금융그룹회장기 아마추어 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달서가온클럽과 경상중을 잇달아 제압한 경운중은 지난 15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U-16 중학부 결승전에서 대구중을 7-0으로 격파하며 패권을 거머쥐었다.
경운중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기까지 7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낸 에이스 이준수를 비롯해 임휘윤(투수), 서동완(포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로써 경운중은 지난해 제38회 대구광역시야구협회장기 초·중 야구대회 이후 2년 연속 지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곽동현 감독은 "그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우리 선수들이 우승을 계기로 활짝 웃게 된 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선수들을 위해 헌신하는 학부모님들께 우승의 영광을 전하고 싶다. 조용득 교장 선생님, 장호석 야구부장님께 특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곽동현 감독은 또 "다가오는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경운중은 상잔치를 벌였다. 에이스 이준수와 포수 서동완은 우수선수 장학금을 받았다. 서동완은 최우수 포수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박도현은 타격 1위를 차지했고 정주필은 타점 1위와 타격 2위에 올랐다. 박건민은 타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DGB금융그룹회장기 야구대회는 지역 아마추어 야구 저변 확대와 학생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DGB금융그룹이 2022년부터 시작된 대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