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원정 첫날 패배를 되갚았다.
피츠버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8-0 승리를 거뒀다.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9리에서 2할3푼7리로 약간 더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2회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코노 조가 우전 안타를 쳤고 로돌포 카스트로가 볼넷을 골랐다. 배지환이 포수 앞 땅볼로 3루로 뛰던 조가 아웃된 이후 크리스 오윙스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오스틴 헤지스가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배지환도 2루, 3루를 돌아 홈을 통과했다.
4회에는 카스트로의 좌월 솔로포로 더 달아났다. 카스트로 홈런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5회 2사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2루타와 앤드류 맥커친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배지환은 6회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타가 없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피츠버그는 7회에 점수를 더 뽑았다.
무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중간 적시 2루타, 조의 중전 적시타, 카스트로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배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윙스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히고 헤지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8-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피츠버그는 선발 리치 힐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기고 불펜진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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