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이 극찬한 이유가 있었네! 윤영철, 5⅓이닝 비자책 2승째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5.17 21: 44

“무난하게 잘 적응하고 있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슈퍼 루키’ 윤영철의 순조로운 프로 적응기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충암고를 졸업한 뒤 2023년 KIA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좌완 윤영철은 선발진에 합류해 지난달 27일 NC전 이후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 / OSEN DB

1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이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는 등 무난하게 잘 적응하고 있다. 신인으로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마추어 시절 많이 던졌지만 프로 데뷔 첫해인 만큼 투구 수와 이닝을 조절할 생각이다. 오늘 던지고 열흘 쉬게 할지 아니면 다음 주 화요일 등판을 마치고 열흘 쉬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감독의 마음이 전해졌을까. 윤영철은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시즌 2승째. 최고 구속 141km를 찍었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1회 김지찬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호세 피렐라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윤영철은 구자욱과 강민호를 뜬공 처리했다. 2회 강한울, 김태군, 오재일을 꽁꽁 묶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윤영철은 3회 1사 후 김지찬의 볼넷, 이재현의 우전 안타로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피렐라와 구자욱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하며 3회 투구를 마쳤다. 
4회 강민호, 강한울, 김태군 모두 땅볼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5회 오재일, 이성규, 김지찬의 출루를 봉쇄했다. 윤영철은 6회 이재현과 피렐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구자욱을 인필드 플라이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은 윤영철은 1사 1,2루서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KIA는 삼성을 7-6으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고 윤영철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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