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지나기 전에는 5할 승률을 맞추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키움은 16승 21패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5위 두산(18승 1무 16패)과는 3.5게임차, 1위 롯데(20승 11패)와는 7게임차로 벌어져있다. 그렇지만 득실점을 살펴보면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다. 149득점, 145실점으로 오히려 +4득점을 기록중이다. 득점과 실점으로 계산하는 기대승률은 .512로 리그 5위에 위치한다.
홍원기 감독은 “5월이 지나기 전에는 5할 승률을 맞추고 싶다. 작년에 우리가 초반에 좋았다고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 특히 8월 성적이 굉장히 안좋았는데 올해는 시즌 초반에 미리 예방주사를 맞는거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5월 안에면 5할 승률을 맞춘다고 하면 6월에는 치고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키움의 가장 강력한 힘은 탄탄한 선발진이다. 안우진-에릭 요키시-아리엘 후라도-최원태-정찬헌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지탱하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3.14)은 리그 2위로 좋다. 홍원기 감독이 타선이 살아나면 금방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믿는 이유다.
“흐름만 타면 우리가 5월 안으로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력이 있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투타 밸런스가 맞으면 좋아질 것 같다. 또 우리가 경기를 가장 많이 한 팀이다. 흐름이 좋지 않을 때 어린이날 3연전 기간 우리만 경기를 다 한 것이 아쉽지만 그것도 결국 야구의 일부분이다”라고 자신했다. /fpdlsl72556@osen.co.kr